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문화예술축제다. 전국 문화예술회관과 공연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각 지역 회관에 올릴 공연을 매매한다. 또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공연들은 각 시·군 등 문화소외 지역 공연장에 올려진다.
축제에서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전통예술 ‘노름마치 풍’, 제주아트센터에서 연극 ‘유도소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두번째달과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연극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올려진다. 이와 함께 18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50개 단체가 100회에 걸쳐 프린지 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올해는 열 돌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11일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전야제(사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열렸다. 전야제 무대에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퀸텟’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올랐다. 13, 14일에는 뉴욕메트오페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연예술영화제’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열린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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