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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의 모든 것 한 자리에…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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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3 03:07:00 수정 : 2017-06-12 15: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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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연예술 장터이자 문예회관과 공연예술 단체들의 교류의 장인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올해로 열 돌을 맞았다. ‘제주에서 쉬멍, 축제에서 놀멍’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15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제주도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문화예술축제다. 전국 문화예술회관과 공연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각 지역 회관에 올릴 공연을 매매한다. 또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공연들은 각 시·군 등 문화소외 지역 공연장에 올려진다.

올해 축제에는 178개 문예회관에서 772명이 참여했다. 아트마켓에는 160개 단체·기관에서 3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와 함께 20개 공연 단체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연극 ‘내 친구 송아지’, 무용 ‘MOB’ 등이 선보여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관계자는 “보통 축제에서 가계약이 이뤄지면 1년 후 공연을 올리고, 1년 뒤 이 금액을 집계한다”며 “지난해 조사 결과 2014년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경제 유발 효과는 19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전통예술 ‘노름마치 풍’, 제주아트센터에서 연극 ‘유도소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두번째달과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연극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올려진다. 이와 함께 18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50개 단체가 100회에 걸쳐 프린지 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올해는 열 돌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11일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전야제(사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열렸다. 전야제 무대에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퀸텟’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올랐다. 13, 14일에는 뉴욕메트오페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연예술영화제’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열린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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