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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첨단 자체 주행시험장 준공

입력 : 2017-06-11 20:31:06 수정 : 2017-06-11 2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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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바이오웰빙특구내 112만㎡ 규모 자율주행 기술 개발 위한 각종 시설 설치
자율주행 기술 및 다양한 주행환경에서의 차와 부품 성능을 시험할 대규모 첨단 시설이 국내에 들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충청남도 서산시 바이오웰빙특구 내 112만㎡(34만평) 부지에 14개 주행 시험로와 4개 시험동을 갖춘 자체 주행시험장(사진)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설 비용이 3000억원에 달하는 이 시험장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주행로와 레이더시험로가 조성됐으며 가상 도시, 방음터널, 숲 속 도로, 버스 승차장, 가드레일 등 다양한 실제 도로 환경이 옮겨졌다. 이곳에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카메라와 레이더 등의 인식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환경을 구축해 통신과 연계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폭 30m, 직선거리 25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터널시험로에서는 야간 주행 중 지능형 헤드램프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성능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빗길, 눈길, 빙판길 등 미끄러운 주행환경을 구현한 ‘저(低) 마찰로’에서 4계절 내내 겨울 도로를 대비한 시험도 가능하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첨단 신기술도 승객의 안전을 담보할 때 의미가 있다”며 “완벽한 품질을 위해서는 자체 주행시험장을 통한 부품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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