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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사장, 정전사태 사과…"피해보상 신속하게 하겠다"

입력 : 2017-06-11 17:13:24 수정 : 2017-06-11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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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은 11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영서변전소 개폐장치 이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구로구·금천구·관악구 등 서남부 일대와 경기 광명시, 시흥시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났다.

한전은 해당 지역 관할사업소인 남서울지역본부에 즉시 ‘비상’을 발령하고 긴급복구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복구에 나섰다.

일단 영서변전소 대신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오후 1시 15분쯤 복구가 대체로 완료됐다.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차단된 고객시설 설비도 오후 2시 수동복구를 마쳤다.

한전은 정전 원인에 대해 “영서변전소 개폐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정전의 모든 책임은 한전에 있으며 일요일 휴식과 여가를 갖던 시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상황실을 계속 운영해 복구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로 인한 시민이나 영업장 등에 대한 피해는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전압을 변환하는 시설이다. 영서변전소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동작구 대방동, 영등포구 대림동, 신길동,구로구 산업단지, 경기도 시흥시, 광명시의 전력 공급, 송전, 변전, 정보통신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한전은 이날 정전으로 서울 구로·금천·관악구와 경기 광명, 시흥시 등에서 약19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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