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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서 제1회 학인 설법대회 열려

입력 : 2017-06-07 03:00:00 수정 : 2017-06-06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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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사진)가 10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띠게 펼쳐졌다. 불교계에서는 각 사찰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 동국대 등 17곳에서 모두 39팀이 참가했다. 조계종 교육부장 진각 스님은 “많은 대중 앞에서 부처님 법을 효과적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는 데서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학인 스님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해서 능동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런 행사를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9팀 중 본선에 진출한 12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7팀이 비구니 승가대학에 재학 중인 스님들이어서, 비구니들의 뛰어난 역량이 드러났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유명 스님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설법 능력 50%와 청중공감단 80명의 공감지수 50%를 반영했다. 이번 설법대회는 염불시연대회와 외국어 스피치 대회, 토론대회에 이어 열렸다.

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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