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탑과 행적비는 각각 높이 490㎝, 480㎝ 크기로 제작됐다.
전통 석조부도 양식으로 제작된 사리탑에는 구슬 사리 3과를 비롯해 화장 후 남은 유골이 봉안됐다.
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비명은 고은 시인이 원고를, 서예가 송천 정하건이 글씨를 썼다.
1932년 경상북도 영일군에서 태어난 지관 스님은 1947년 합천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지냈다. 지관 스님은 2012년 1월 2일 정릉 경국사에서 입적했고, 정부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정승욱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