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열린마당]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관련이슈 독자페이지 , 오피니언 최신

입력 : 2017-06-04 23:59:26 수정 : 2017-06-04 23:59: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엔은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노인 학대 예방과 관심 촉구를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인학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010년 전체 인구의 7%를 이미 넘어섰고, 2018년에는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찰은 6월을 집중신고기간으로 운영해 노인학대가 범죄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유도해 학대피해 노인들을 보호키로 했다.

노인학대는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이나 경제적 착취,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하며 노인복지법은 이 같은 행위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 노인학대는 84.6%가 가정 내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가해자 대부분은 배우자와 자녀인 가족이고 다음이 친척 등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가정 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의 경우 피해노인은 학대 피해를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가해자인 가족 보호를 위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주변의 관심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며, 노인학대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에는 경찰(112) 또는 노인보호 전문기관(1577-1389), 보건복지부 (129)에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사회에서 노인학대 문제는 우리 가정의 문제이고 가까운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미리 예방하고 점검해 학대로 눈물짓는 노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정민·강원 원주경찰서 수사과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