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로트와 만난 피아니스트…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

입력 : 2017-06-04 21:14:00 수정 : 2017-06-04 21:14: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0일 ‘손열음의 음악편지’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이 인기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한 무대에 오른다. 손열음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손열음의 음악편지’ 두 번째 무대를 통해 트로트와 콜라보레이션(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손열음의 음악편지’는 손열음이 2015년 발간한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에서 다룬 음악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꾸리는 기획공연으로 올해 총 4회 공연한다.

이번 두 번째 무대는 트로트 음악을 좋아한 친할머니에 대한 단상을 바탕으로 했다. 손열음은 에세이에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등등한 기상이 늘 좌중을 압도하던 우리 할머니’가 어느 날 ‘저속하고 유치하고 촌스러운 음악’에 홀려 있는 걸 보고 받은 충격을 바탕으로 트로트 음악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손열음은 공연에서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 ‘넌 너무 예뻐’ ‘그 겨울의 찻집’ ‘샤방샤방’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한다.

다만 그는 “노래에 피아노 반주를 넣는 것일 뿐”이라며 과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도 “파격적이거나 실험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하는 무대도 이어진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f단조 등을 연주한다.

송은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