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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다시 유니폼 바꿔 입고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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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03 10:32:22 수정 : 2017-06-03 1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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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1일은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재계약 마감 시한이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와 재계약했고 서울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과 한 시즌을 더 하기로 했다. 그 밖에 테리코 화이트(SK), 안드레 에밋(KCC)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다시 남았다.

하지만 KBL의 터줏대감이었던 애런 헤인즈(36)의 이름은 재계약 대상자에 없었다. 오리온이 헤인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헤인즈가 KBL과 영영 이별할 것같지는 않아 보인다. 헤인즈는 2일 확정한 2017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예비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헤인즈는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팀에 지명될 수 있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 삼성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을 국내에서 활약했다. 정규리그 411경기에 나와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8333득점은 외국인 선수 중 1위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23.9점을 넣고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4.6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 컬러 변화가 필요한 오리온은 헤인즈와의 결별을 택했다. 또한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노쇠화 기미도 보인다. 그렇지만 재치있는 농구 센스와 정확한 중거리 슛 능력에 KBL 리그를 그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에서 탐나는 자원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확실한 토종 센터가 있는 팀으로서는 헤인즈가 군침이 도는 선수다. 이종현이라는 토종 빅맨이 있는 울산 모비스나 김종규가 있는 창원 LG, 또는 헤인즈가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몸담았던 서울 SK 등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또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정현을 영입한 전주 KCC도 안드레 에밋과 헤인즈의 조합이 파괴력을 더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과연 헤인즈가 10번째 KBL 시즌을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맞이할 지 궁금해 진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애런 헤인즈,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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