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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 인생2막은 공익활동과 함께하세요!"

입력 : 2017-06-02 03:00:00 수정 : 2017-06-01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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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변호사들의 프로보노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앞줄 오른쪽 4번째)이 시니어 변호사들의 프로보노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법무법인 광장 권광중 변호사(앞줄 오른쪽 3번째) 등 시니머 변호사 및 활동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동천NPO법센터(센터장 유욱)는 최근 ‘변호사, 인생 2막 설계하기’라는 주제로 시니어 프로보노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NPO는 ‘비영리단체’, 프로보노는 ‘공익활동’을 각각 뜻한다.

 이번 간담회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인생 2막을 새롭게 설계하기 원하는 원로 변호사들과 프로보노에 관심 있는 변호사들, NPO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원로 변호사의 프로보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간담회는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그는 “동천NPO법센터에서 시니어 변호사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지원하고자 계획했지만 그것은 대략적인 얼개를 만든 것뿐”이라며 “여러 시니어 변호사님들의 의견을 듣고 그 분들과 함께 해야만 진정 의미 있는 시니어 프로보노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강용현 고문변호사가 간담회 좌장을 맡아 전체적인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동천NPO법센터 유욱 센터장은 ‘시니어 프로보노 프로그램의 필요성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왜 시니어 프로보노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현재 동천NPO 법센터가 기획하고 있는 시니어 NPO멘토 변호사 프로그램과 국내외 시니어 프로보노 사례 등을 소개했다.

 서울 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 남경아 관장은 ‘시니어 프로보노 동향과 법조인 시니어 프로보노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시니어에게 프로보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의 필요성, 지속가능한 프로보노를 위한 과제 등을 소개했다.

 비영리민간단체 희망나눔세상 이광현 회장은 ‘시니어 프로보노 활동 경험기’라는 주제로 시니어 전문가로서 NPO를 설립하게 된 계기, 시니어로서 프로보노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법무법인 광장 권광중 변호사는 ‘시니어 NPO멘토 변호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제언’이라는 주제로 동천NPO법센터의 시니어 NPO 멘토 변호사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들려줬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변호사와 활동가가 자유롭게 시니어 프로보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오윤덕 이사장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좀 더 쉽게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천NPO법센터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0일부터 4주일 동안 원로 변호사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니어 변호사는 향후 시니어 NPO멘토 변호사 법률지원단에 속해 NPO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익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변호사는 이메일( dcnpolaw@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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