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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자녀 교육에도 필요하다… 교육의 新패러다임, '디톡스 교육'

입력 : 2017-05-30 09:53:33 수정 : 2017-05-30 09: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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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방국제학교 설립한 최하진 박사의 ‘파워인재’ 길러내는 특별한 교육 노하우

 

체증의 교육이다. 아이들의 뇌는 서울 시내 주요 도로처럼 꽉 막혀 있고, 아이들은 공부라는 차를 몰고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간다. 답답하고 때로는 짜증도 날 것이다. 밀리지 않으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를 두 시간, 세 시간씩 걸려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교육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공부시간=실력향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채 익히기도 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배운 아이들은 무조건적인 학습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학습습관은 아이들에게 좋은 성적을 내기도 전에 좌절할 수밖에 없고, 1등 성적표를 쥔다고 해도 마음 속에는 독을 쌓는다. 아이들에게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다.

중국에서 만방국제학교를 설립한 최하진 교수는 국내에 열풍을 일으켰던 ‘해독주스’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이들에게도 해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줄곧 1등을 차지했던 중국만방학교 재학생 ‘성수’의 사례를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해독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똑똑한 아이로 줄곧 인정만 받아 온 성수는 내면에 우월감, 자만, 질투, 비교의식 등의 각종 ‘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선생님들은 성수를 ‘1등병 환자’라고 불렀다. 남들보다 잘 할 때는 우월감에 도취되었고 남들보다 못할 때는 시기와 질투에 휩싸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교사들의 디톡스 교육을 통해 성수는 ‘내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을 온 몸으로 느끼고 부딪히자’라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No.1이 아닌 Only 1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뗀 것이다.

앞서 브레인 파워, 네트워크 파워, 모럴 파워, 스피리추얼 파워, 바디 파워, 멘탈 파워, 리더십 파워 등 일곱 가지 파워 교육을 소개한 저서 '세븐파워교육'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최하진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새 저서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 교육'을 통해 ‘스펙을 던져버려라, 네 꿈을 때려 쳐라, 세상의 트렌드를 거스르라, 살아남기를 거부하라, 살 곳이 아닌 죽을 곳을 찾아라’라고 조언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개인 만을 위한 성공과 꿈을 버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공부를 위해 나아가는 길을 강조한 것이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 교육'에는 정신건강에 좋은 멘탈푸드를 섭취함으로써 각종 파워를 향상시키는 ‘디톡스&임파워링(Empowering)’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만방학교 아이들이 실제로 어떤 디톡스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내면의 강한 파워를 지닌 건강한 글로벌 인재로 자녀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치맛바람이다. 이제부터 자녀를 위해 어떤 교육 철학과 태도를 갖춰야 하는 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디톡스는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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