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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 홍콩경매서 6억6천만원에 거래…작가 최고가 경신

입력 : 2017-05-29 08:55:59 수정 : 2017-05-29 0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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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1974년 점화는 21억원에 거래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비디오설치작품인 '수사슴'(Stag)이 경매에서 약 6억6천만원에 낙찰되며 작가 최가 기록을 경신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홍콩경매에서 '수사슴'이 460만 홍콩달러(약 6억6천만원. 590만 미국달러. 수수료 제외)에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옥션측은 이번 낙찰가가 2007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가 약 540만 미국달러(수수료 제외)에 낙찰된 뒤 백남준 작품으로는 최고가 낙찰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제작된 '수사슴'은 TV 모니터 네 개로 구성된 동물 모양의 작품이다.

이밖에 김흥수(1919∼2014)의 1989년작 '파천'(Le Ciel S'ecroule)은 380만 홍콩달러(약 5억5천만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1974년작인 블루블랙 점화 '4-VI-74 #334'로, 1천450만 홍콩달러(약 21억원)에 낙찰됐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양각장생문육각병'(白磁陽刻長生文六角甁) 등 해외에 있던 한국 고미술품 9점이 출품돼 이 중 8점이 낙찰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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