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입력 : 2017-05-28 13:52:16 수정 : 2017-05-28 13:5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으로 선 오승환은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1세이브(1승 2패)를 올렸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에는 셋업맨으로 뛰다가 마무리해 19세이브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시즌 기록을 합쳐 빅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시즌 동안 4개 팀에서 활약하며 총 86세이브(54승 60패)를 기록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안 데스몬드를 92.1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트레버 스토리에게는 볼 3개를 연거푸 던졌지만 끝내 풀카운트 승부를 만든 뒤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토니 월터스의 타구는 외야 파울 지역으로 향했다. 좌익수 토미 팸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건져내 경기는 마무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