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대표팀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0-1로 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주축공격수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20·바르셀로나B)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하고 조영욱(18·고려대), 하승운(19·연세대)을 투톱으로 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역습에 강한 잉글랜드에 대비해 수비와 미드필더를 두텁게 한 전형이다. 사실상 16강을 확정한 잉글랜드도 애덤 암스트롱(20·뉴캐슬), 루이스 존 쿡(20·본머스)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빼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12분과 34분 이승우와 백승호를 연이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며 아깝게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로써 2승1패(승점 6)를 기록해 2승1무(승점7)의 잉글랜드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16강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C조 2위와 펼쳐진다. C조 2위는 포르투갈 또는 이란이 유력하다.
수원=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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