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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문제 해결에 내기 걸어도 좋다”

입력 : 2017-05-26 21:50:07 수정 : 2017-05-26 2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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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앞서 아베와 회담서 밝혀 / 美 ‘대화 해결’ 등 대북정책 4대기조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는) 아주 큰 문제이고, 세계적 이슈지만 해결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북한 문제가 해결된다는 데 내기를 걸어도 좋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의 인사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과 유럽연합(EU) 정상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타오르미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칠리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휴양지 타오르미나에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지금은 (북한에)대화보다는 압력을 걸 때이며 압력을 거는데에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한편 미 정부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대화로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대북정책 4대 기조를 확정했다.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은 미 국무부 관계자가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검토한 대북정책 방향을 담은 보고서에 최근 서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일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중심이 돼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에너지부와 의견 조율로 확정됐다. 최종안은 북한 핵보유국 불인정, 대북 제재·압박 강화, 북한 정권교체 불추진,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4대 기조로 확정됐다.

미 정부는 최종안 수립 과정에서 한·중·일 정부 의견도 수렴했다. 4대 기조는 북한을 경제·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압박 강화에 주력하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드러내면 ‘관여’ 정책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라고 국무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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