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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입국 "북한 추가도발시 더 강력한 제재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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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5 06:50:05 수정 : 2017-05-25 0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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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은 별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해온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연합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가 25일 북한의 추가도발이 있으면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나 인도적 지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북핵 및 4강 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 후보자는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유의 백발 헤어스타일과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외교장관 후보 지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에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임명은 언제 연락을 받았으며 소감은.

“한 일주일 전으로 기억한다.”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북한이 벌써 두번이나 미사일발사를 했는데, 추가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추가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가지 외교사안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받은 다음에 좀더 깊이 있는 답변을…”

- 업무보고를 받기 전에는 답변할 수 없다는 말씀인가.

“조금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 4강 및 북핵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네, 북핵문제는 한반도 문제일 뿐아니라 국제사회 문제로 유엔에서도 여러번 다뤄졌고 제가 외무부(현 외교부)에 있을 때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으면서 그때도 북핵문제가 큰 이슈여서 정상외교 차원에서 다뤄질 때 저도 여러 관찰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운 바가 있다. 그래서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 북한과 대화채널이 필요하고 인도적 지원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실시해야 한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나.

“네, 그게 유엔의 원칙이다.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서 해야 하는 인류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게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자녀분 국적, 위장전입 문제는 청문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네, 청문회에서 보다 더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감사합니다.”

- 위안부합의에 대한 복안은

“감사합니다.”

인천공항=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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