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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 잡아라! 호텔 빙수대전

입력 : 2017-05-26 11:00:00 수정 : 2017-05-25 2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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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인 듯 빙수인 듯 신비로운 플레이팅 / 최고급 탁주로 만든 막걸리 빙수 이색적 / 지역 특색 살린 제주 망고 코코넛빙수도 무더위가 스멀스멀 그 기운을 뻗쳐오고 있다. 남부지방엔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다. 시원한 뭔가로 더위를 식히고 싶어진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빙수다. 이른 더위에 유명 호텔들이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화려한 플레이팅을 선보이기도 하고, 막걸리를 섞은 빙수 등 다양한 빙수를 내놓고 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은 지난 1일부터 시원한 청량감으로 더위를 날려줄 37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콘래드서울 최상층에 위치한 37 그릴 앤 바(37 Grill & Bar)에서 파는 37빙수는 망고빙수, 자몽빙수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 알트하우스 얼그레이티를 우려내 만든 진한 풍미의 우유얼음에 유기농 생 망고와 자몽이 듬뿍 올려진 고메빙수로 신선한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곁들여 단맛은 줄이되 풍미를 더했다. 올해는 드라이아이스로 구름 위에 빙수가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플레이팅을 선보이며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파크하얏트서울은 유기농 쌀로 빚은 최고급 탁주인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빙수를 포함해 시그니처 메뉴 허니 빙수, 망고 빙수, 팥빙수,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빙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빙수 콤비네이션 등을 판매 중이다. 막걸리 빙수는 성인들을 위한 빙수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뉴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경우 막걸리 아이스 대신 밀크 아이스로도 대체 가능하다.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의 올데이 카페 라운지 ‘갤러리’에서는 베리빙수, 모카빙수, 흑임자빙수 등 3종으로 구성된 그랜드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 빙수는 진한 풍미의 우유얼음에 각각 신선한 베리, 아이스 에스프레소바와 견과류, 고소한 흑임자와 한과를 듬뿍 올려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10m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한강과 스카이라인 전망은 시원한 빙수처럼 더위를 피해 여유로운 디저트타임을 선사한다. 오후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클래식 연주가, 저녁에는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로맨틱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은 입안 가득 즐거운 맛을 전하는 달콤한 빙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빙수는 총 3가지로 클래식한 빙수 본연의 맛을 강조한 ‘밀크 팥빙수’와 ‘스위트 망고 빙수’, ‘프리미엄 녹차 빙수’다. 프리미엄 녹차 빙수는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풍성한 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켄싱턴제주호텔은 제주의 건강한 맛과 함께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제주 애플망고 코코넛 빙수’를 6월 1일부터 선보인다. 코코넛 얼음을 곱게 갈아 제주산 애플 망고를 듬뿍 올리고 코코넛 아이스크림으로 장식한 뒤 셰프가 직접 만든 팥이 함께 제공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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