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을 소개하던 중국의 모터쇼 호스트가 차에 치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중국 기차지가(汽车之家)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0일 쓰촨(四川) 성 다저우(達州) 시에서 진행된 한 모터쇼에서 여성 호스트가 SUV 차량의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을 소개하던 중 차에 치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호스트는 장애물을 감지하면 차량이 운전자보다 앞서서 스스로 제동을 건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보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탓에 차량은 호스트를 덮치고도 약 3m를 더 이동했다.
사고 차량은 닛산의 로그 모델이며, 당시 차에는 운전자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쓰촨(四川) 성 다저우(達州) 시의 한 모터쇼에서 닛산 로그 차량의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을 소개하던 여성 호스트가 차에 치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차량 운전자의 실수로 보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차지가 캡처. |
출혈이 발생한 호스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쇼 관계자는 “운전자가 실수로 보조시스템을 켜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차량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으나, 이와 관련해 확실히 밝혀진 내용은 아직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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