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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 전 대통령 수용자번호에 적힌 '나대블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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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3 23:30:40 수정 : 2017-05-24 0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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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구속 수감 53일만인 23일 법원 첫 재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용자번호 배지에 적힌 ‘나대블츠’라는 말의 의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나대블츠'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을 구분하고자 구치소 측에서 부여한 일종의 부호로 알려졌다.

'나'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에게 붙는 글자이며, '대'는 대기업 뇌물 등과 관련된 사건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 '블'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을 흔히 부르는 '블랙리스트'의 첫 글자를 딴 것이고, '츠'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수감된 이후 53일 만이다.
하상윤 기자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번호표에도 '나블'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워낙 많은 사건 관련자가 수감된 만큼 공범끼리 마주치거나 만나는 것을 막고자 교도관들이 관리할 수 있도록 구분을 위한 글자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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