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앞서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출석에 맞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주변에 모인 열성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 참석에 앞서 구치감으로 들어간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 참석에 앞서 구치감으로 들어간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시위대 중 일부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며 달려들기도 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이 시위대를 향해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외치면서 일부 지지자와 마찰을 빚었고, 법원 인근 횡단보도에 무대차량을 세운 주최 측은 이동을 요구하는 경찰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1시15분쯤 재판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을 빠져나가자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건강하세요”라고 소리쳤다. 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개중대 48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이창수·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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