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에서 스포츠와 오락(recreation) 관련 기구와 제품을 대북 금수 사치품목으로 지정하고, 북한으로의 모든 직간접적 수출과 운송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보리가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제재결의 1718호가 유엔의 모든 회원국에 사치품목의 대북 금수조치를 주문한 이래 러시아가 정부차원에서 이행의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RFA는 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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