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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잡아라” 청년 구직자 1000여명 몰려 ‘뜨거운 열기’

입력 : 2017-05-23 20:50:16 수정 : 2017-05-23 2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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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13개 민·관 합동 개최
101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박람회가 청년 구직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됐다.

중소기업청은 23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청년위원회, 청년희망재단, 한국엔젤투자협회,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13개 민·관 기관과 함께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용제품 유통 업체 ‘미미박스’, 번역 서비스 업체 ‘플리토’, 크라우드펀딩(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전문 업체 ‘와디즈’, 모바일 초대장 업체 ‘나누리’, 여행 플랫폼 업체 ‘나누리’, 맛집 소개 서비스 업체 ‘망고플레이트’ 등 민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실적이 있는 스타트업 101개사가 참여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채용 박람회’에 수많은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청 제공
이들 업체는 기업 홍보와 함께 개별 면접 부스를 마련해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구직자들이 우선 면접에 참여했다. 청년 구직자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스타트업에 채용될 경우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원되는 청년희망재단의 ‘스타트업(Up)-청년취업(Up) 매칭사업’ 인재지원금를 제공받게 된다.

스타트업의 생동감 있는 근무 환경과 문화를 전파하고 스타트업 취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취업 근무사례 공모전’ 우수작 공개 심사와 시상식도 이날 진행됐다. 지난달 말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56편이 접수됐고 이중 1차 사전심사를 거친 뒤 이날 현장 방청객 공개 심사가 이뤄졌다. 응모 업체의 발표를 본 뒤 방청객 투표를 거치는 방식이었다. 공모 주제는 스타트업 근무 환경, 만족도, 자아실현 등을 보여주는 근무 사례와 자랑하고 싶은 우리 회사만의 기업문화 등이었다.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상금은 1500만원이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업체 ‘다노’의 김지안씨는 “이번 공모전이 대기업과 다른 스타트업만의 근무 보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실제 경험하고 논의하는 세미나도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가시화될 일자리 트렌드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여해 국내 창업 실태를 점검하는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뉴노멀 시대에 일자리 창출은 우수 스타트업이 주도한다”며 “청년들이 스타트업의 매력을 깨닫고 스타트업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꿈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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