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아차 '스팅어' 출시…5가지 관전 포인트

입력 : 2017-05-23 15:19:50 수정 : 2017-05-23 20:29: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아자동차가 첫번째 고급 브랜드 '스팅어'를 23일 공식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공식 출시행사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 '스팅어' 공식 출시행사에 몰려든 취재진이 앞다퉈 사진을 찍고 있다.

◆그란트리스모

앞서 지난 2011년 콘셉트카로 처음 선보인 스팅어는 장거리용 고성능차 '그란트리스모'의 콘셉트를 재정의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을 자랑한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넓은 운전석과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형 외관은 보다 쾌적하고 빠른 주행을 위해 디자인됐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간결하고도 직관적인 센터페시아 구성은 낮은 인식률 탓에 허공에서 손을 허우적거려야 했던 모 수입 자동차와 비교해볼 때 조작 면에서도 운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 우위를 점한다.

동급 국내외 경쟁 차종과 비교해 넓은 2열 공간과 프리미엄 나파(양) 가죽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안성맞춤의 착좌감을 동시 전달한다.
'스팅어'의 실내 모습. 고급 나파(양)가죽으로 전체를 '도배'했다. 또 투톤의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색상을 연출했다.

◆기아차 최초, 최고 기술

기아차는 스팅어에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투입했다.

전륜 서스펜션과 후륜의 5링크 서스펜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의 조합으로 그간 문제로 지적받은 스티어링 조작에 많은 신경을 썼다.

또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해 차량 충돌 시 충격을 좌우로 분산시키는 멀티 패스 구조를 도입했고, 브렘보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어드밴스 에어백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어드밴스 에어백은 탑승자의 체격과 앉은 자세, 안전 벨트 착용 여부, 충돌 강도 등에 맞게 팽창 크기가 자동 조절된다. 

눈길이나 빗길 주행에 도움이 되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아차 최초의 '3.3 터보엔진'을 탑재했는데, 이 엔진은 앞으로 'K9'을 비롯한 고급차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스팅어'는 기아자동차 최초로 '3.3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앞으로 'K9'을 비롯한 고급 차에만 적용된다.

더 멤버십 스팅어

기아차는 스팅어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멤버십도 제공하기로 했다.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 직장인 남성을 주 고객층으로 삼은 스팅어는 세차 서비스와 발렛파킹, 초청 행사인 서킷 챌린지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고급스러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리미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 파티와 사후 관리의 하나인 '서비스 존'을 내세워 'VIP 오너'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 계약자의 42.3%가 최상급 트림을 선호했으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가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공식 출시한 '스팅어'.
◆경쟁차 대비 높은 가성비

BMW와 아우디 등 수입 스포츠 세단과 경쟁을 벌일 스팅어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성능과 가격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알맞은 균형을 선사한다.

스팅어는 동급 경쟁 차종과 비교해 더 높은 출력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최첨단 운전 보조장치 등을 대거 장착했으면서도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해 1000만원가량 싸다는 게 기아차 측 설명이다.

더불어 스팅어 전용 애프터서비스 센터와 전국에 분포한 서비스망은 그 어떤 수입차도 따라올 수 없는 기아차의 큰 장점이다.
기아자동차가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공식 출시한 '스팅어'(Stinger).
◆스팅어는

스팅어는 새로운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활기차면서도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며, 준대형차와 견줄만한 여유로운 공간으로 가족과 떠나는 여행에 알맞은 패밀리세단 영역까지 확장된 개념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두고 "남들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며, 도전과 새로움을 지향하고 열정적인 삶을 즐기는 성공한 30대~40대 남성을 위해 디자인된 차다”라고 설명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