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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 왼쪽)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시간차를 두고 23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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