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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던지는 마리오?'마리오가 3D로 재탄생한다

입력 : 2017-05-23 06:00:00 수정 : 2017-05-23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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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를 쓴 배관공 아저씨 ‘마리오’가 3차원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슈퍼마리오’가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3차원(3D)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 9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로 처음 등장한 이 게임은 30년 넘게 특유의 스타일로 일본의 게임회사 닌텐도를 대표해왔다. 

그간 마리오 시리즈는 대부분 2차원 공간을 뛰어다니며 '쿠퍼'(게임에 등장하는 악당)로부터 공주를 구하는 형식이었다. 한차례 게임기 ‘닌텐도 64’를 통해 ‘슈퍼마리오 64’라는 이름을 달고 3차원으로 출시됐다.
닌텐도가 연말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의 플레이 장면. 출처=닌텐도

이번 ‘3차원 슈퍼마리오’는 지난 3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이전 ‘닌텐도 wii’처럼 분리된 컨트롤러를 잡고 게임을 할 수도 있고, '닌텐도 DS'처럼 게임기에 부착할 수도 있는 게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직후 2개월간 미국 게임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게임기만 118만대가 넘는다. 하지만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잡히지 않아 한국팬은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다.
 
3차원 마리오 게임의 제목은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로 정해졌다. 사방으로 펼쳐진 배경을 마리오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이 게임의 특징이다. 앞으로만 나아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기존 마리오와 달리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아야 하는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가미됐다. 
닌텐도가 연말 출시할 신작 게임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의 플레이 장면. 출처=닌텐도 홈페이지

과거 슈퍼마리오 시리즈에서는 마리오가 먹는 버섯과 별, 꽃 등이 핵심요소였다면 이번에는 ‘빨간 모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리오는 모자를 던져 이를 계단 삼아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모자를 던져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의 주된 배경은 미국 뉴욕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름도 뉴욕과 비슷한 '뉴동크'(New donk city)라고 붙였다. 

2등신 마리오와 8등신의 다른 이들이 함께 도시를 걸어다니며 마치 게임 속 마리오가 현실로 들어온 것 같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뉴동크 외에도 숲과 사막, '음식의 세계' 등 다양한 배경이 등장할 예정이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는 연말 닌텐도 스위치의 공식행사와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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