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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고등어·닭고기·빙과 등 '줄줄이 인상'

입력 : 2017-05-22 11:13:03 수정 : 2017-05-22 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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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높은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종료됐지만 계란 가격은 여전히 8000원을 오르내리고 있고, 라면·치킨·음료 등의 줄인상에 이어 빙수 가격도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계란(특란·중품) 한 판의 가격은 7963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4%, 1년 전에 비해 54.6% 오른 상태다.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93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측은 "수요는 꾸준한 반면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줄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닭고기(도계·중품) 소매가격 역시 1kg당 평균 5797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6.8%, 1년 전에 비해 12.5% 각각 올랐다.

고등어(중품) 1마리의 가격은 3632원으로 1개월 전의 2939원에 비해 무려 23.6% 올랐다. 1년 전에 비해서도 8.3% 오른 가격이다.

이 외에 삼겹살, 쪽파, 시금치 등은 전주에 비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배추, 토마토 등은 내림세다.

aT는 22~25일 가격동향과 관련, "이달 말까지는 금어기로 인해 오징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출하물량 감소로 쥬키니호박, 시금치 등의 가격도 상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 전 혼란스런 정국을 틈타 라면, 치킨,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른데 이어 여름을 맞아 빙과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빙수 6종 제품 중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을 지난해 1만2000원에서 올해 1만3000원으로 8.3% 올렸다. '티라미수케이크빙수' 역시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9.1% 인상했다.

설빙은 최근 제품가격을 최대 9%가량 올렸다. '망고치즈설빙'이 '애플망고치즈설빙'으로 바뀌며 1만원에서 1만900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490원이 인상됐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2%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2.0%) 4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2월 1.9%, 3월 2.2%, 4월 1.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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