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시장·군수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지점을 중점 관리하는 곳으로 함양군은 특히 하천급류와 범람으로 인한 피해우려가 77곳으로 90%가 넘었다. 이는 지리산과 인접한 하천이 많아 집중호우 때 위험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정한 곳이 많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이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중점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해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시지역보다 군지역이, 지리산권과 낙동강권에 인접한 지자체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한 곳이 많았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올해 여름 태풍, 호우 등 각종 재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16일부터 2개월간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하고 위험요인을 정비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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