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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빙수도 가격 인상, 이유는

입력 : 2017-05-21 20:37:28 수정 : 2017-05-22 0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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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각각 최고 14∼19%나 올려 먹거리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새 정부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앞두고 물가관리 기관들이 복지부동 상태인 점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치킨과 라면, 사이다 가격이 잇따라 오른 데 이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하겐다즈는 다음 달 1일자로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 기준으로 파인트는 99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14.1 오른다. 미니컵과 크리스피샌드위치는 각각 3900원에서 4200원으로 7.7 인상된다.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주원료인 유제품과 설탕, 바닐라, 딸기, 호두, 마카다미아 넛, 계란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외 물가 상승으로 인한 포장, 운송 비용 등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빙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리뉴얼한 뒤 가격을 인상했다. 망고빙수는 ‘망고치즈 빙수’로, 블루베리 빙수는 ‘새콤한 더블베리 빙수’로 바뀌었으며 가격도 각각 1만8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9.4 뛰었다.

나뚜루팝은 구름팥빙수 가격을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8.1 올렸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팥빙수에 들어가는 재료 개수도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팥 양도 20 늘렸다”고 전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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