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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해외 인재 유치 힘 쏟아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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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1 21:37:48 수정 : 2017-05-21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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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들은 외국의 고급인재를 성장동력으로 간주하고 인재 유치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외국인 인재 유치 측면에서 주요 경쟁국에 현격히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6년 205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나, 전문인력 중 절반 이상은 체류기간이 3년 미만이었고, 10년 이상은 6%에 그쳤다. 또 외국인 전문인력 대부분은 회화강사·요리사 등이었으며, 교수·연구자 등 핵심 우수인재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우리 역시 외국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통계 수치에서 보듯이 성과는 많이 미흡했다.

따라서 외국인 고급인력의 가족동반 범위를 늘려 주고, 이들이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통역·법률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정주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해외 고급인력 비자 우대와 영주권 부여 등 혜택을 법제화하고, 우수 이공계 유학생의 국내 취업 장려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른 핵심기술 분야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해외 인재와 국내 인재 간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술개발(R&D) 노하우를 쌓아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두뇌 없인 글로벌 경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치열한 현 상황에서 해외 인재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현실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배민기·대구 북구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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