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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U-20 대표팀 보다 10분 일찍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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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0 22:38:51 수정 : 2017-05-20 2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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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한 한화 이글스가 또 분루를 삼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흘 만에 또 2연승에 성공하고 꼴찌 탈출을 향해 힘을 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 구원 투수 4명이 불쇼를 벌여 5점을 내줘 8-9로 역전패했다.

승부처는 6회 말이었다. 한화는 4-3으로 쫓긴 6회 1사 3루에서 송광민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 양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어 삼성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7회 초 선두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뒤집기를 시작했다. 이원석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송창식을 내리고 심수창을 투입했다. 그러나 심수창은 조동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벤치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을 부랴부랴 올렸지만, 최근 살아난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김재영을 두들겼다. 곧바로 이승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이후 김헌곤은 우전 결승 적시타를 날려 2루에 있던 러프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헌곤은 도루에 성공한 뒤 한화 6번째 투수 김범수의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박해민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이 이닝에서만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장시간 야구하기로 정평이 난 한화는 4시간 39분 혈투 끝에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 경기 보다 10분 일찍 끝냈다. 한화는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했고 U-20 대표팀은 오후 8시에 킥오프했다. U-20 대표팀은 기니와의 1차전을 3-0으로 이겼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김태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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