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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입력 : 2017-05-20 10:52:30 수정 : 2017-05-20 1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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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 혼밥,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음료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19년도에는 1인 가구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용량 음료부터 빠른 조리가 가능한 간편식까지, 다운사이징된 패키지와 용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1인 가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일화는 소용량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존 250ml와 500ml 제품의 중간 사이즈인 초정탄산수 355mL로 라인을 확장해 판매하고 있다. 일화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에이치샵에서는 무거운 음료 제품의 운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 배송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5월 말까지 초정탄산수와 광천수의 정기배송 신청자에 한해 할인 및 추가 제품 증정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집에서 물을 마시는 1인 가구를 위해 500mL와 2L 제품의 중간 용량인 ‘아이시스8.0’ 1L 페트병을 선보였다.  패키지는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된 직사각형 모양으로 제작해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높이도 500ml와 비슷해 미니 냉장고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아이시스8.0은 pH 8.0의 약알칼리성 음료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 끼 분량을 담은 농심켈로그의 ‘컵 시리얼’은 출근 준비로 바쁜 혼자족들에게 가벼운 아침 메뉴로 적합하다. 작은 용기에 스푼이 함께 담겨 있어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휴대하기 좋다. 켈로그 컵 시리얼은 9가지 비타민과 철분, 아연 등을 함유한 '콘푸로스트 컵 시리얼'과 구운 그래놀라가 70% 함유된 '켈로그 컵 그래놀라' 등 2종으로 구성되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4분 이내의 짧은 조리 시간과 별도의 반찬 없이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은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이 출시 2년 만에 4300만 개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혼자서도 맛있는 집밥처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라는 광고 문구처럼 주요 소비 타깃 층을 1~2인 소가구로 삼은 ‘햇반 컵반’은 국밥류와 덮밥류, 냉장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주요 유통채널인 편의점뿐 아니라 할인점과 슈퍼 등에서도 판매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나상훈 일화 경영기획팀장은 "1인 가구는 식음료를 포함한 전체 유통업계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타깃 중 하나”라며 “1~2명을 대상으로 한 소용량 제품의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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