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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챙기는 실속 소비, 간편밥 메뉴 뜬다

입력 : 2017-05-19 21:00:40 수정 : 2017-05-19 2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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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경기 불황 여파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속 메뉴인 간편밥이 뜨고 있다.

간편밥은 지난해를 강타한 가성비 트렌드에, 혼밥족 열기로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외식 및 식품업계에서는 가성비를 극대화한 간편밥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죠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가 지난 3월 출시한 ‘죠스밥’은 간편성을 살린 컵밥 메뉴다. ‘죠스밥’은 죠스떡볶이에서 처음 내놓은 밥 메뉴로 자체 개발한 청양고추볶음밥에 쫄깃한 식감의 런천미트 튀김이 들어가 매콤함과 짭짤한 맛의 조화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포장도 가능해 간단한 식사를 즐기려는 1인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치킨과 밥으로 한 끼를 든든히 즐길 수 있는 신메뉴 ‘KFC 치밥’ 2종을 출시, 현재 하루 1만개씩 팔릴 정도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KFC 치밥은 직접 우리쌀로 지은 뜨끈한 밥 위에 치킨, 볶은 김치, 데리야끼 소스 등 다양한 토핑을 얹은 메뉴로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는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가격대도 치밥과 치킨 2조각, 콜라로 구성된 ‘치밥 세트’를 5900원, 치밥 단품 가격은 2500원에 판매하고 있어 가성비 또한 높다.

식품 브랜드에서도 간편밥 제품인 컵밥 출시가 활발하다. 오뚜기는 지난 해 맛과 편리함을 극대화한 ‘맛있는 오뚜기 컵밥’을 출시해 혼밥족과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은 큼직하고 푸짐한 건더기로 한 끼 식사에 적당하도록 만들었으며 각 메뉴 별로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화했다. 현재 김치참치덮밥과 제육덮밥 등 기존 제품에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을 추가로 출시해 총 13종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1인 고객이 늘어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해 간편밥 메뉴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며 “컵밥류와 같은 간편밥 메뉴는 밥과 함께 토핑이 들어가 있어 고객 입장에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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