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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단독주택, 거래량 늘고 주택용지 분양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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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0 11:43:56 수정 : 2017-05-20 1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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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조감도
단독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올해 들어 부쩍 늘어난 추세다.

20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동호수 기준)은 1만4054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2484건)에 비해 12.6%, 전월에 비해서는 21.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월간 거래량이 1만4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0월(1만5225건) 이후 처음이다.

기존 단독주택은 물론 집을 직접 짓고 거주할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도 속속 완판되는 등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분양 공고된 단독주택용지(재공급, 주거전용 및 점포겸용 포함)는 14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1건만 잔여 필지 분양이 진행 중으로 나머지 13건은 접수가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포겸용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정해진 화성 동탄1신도시와 광주광역시 효천지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공급된 주택용지는 1순위에서 분양 신청이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이처럼 단독주택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파트에서 벗어나 원하는 형태의 집을 직접 건축해 거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동주택에서 구현이 불가능한 점포겸용주택 및 작물재배가능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는 희소가치 덕분에 인기가 더 높다는 전언이다.

또 단독주택용지는 토지대금을 6개월 단위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현장이 많아 목돈이 필요한 일반 토지매매에 비하면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올해부터 강화된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또 다른 메리트다. 토지매각 주체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가격거품이나 권리분석, 명도 등에 대한 걱정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도심 인근에 공급되는 주택용지는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를 누리면서 도심에 형성돼 있는 교육·쇼핑·문화 인프라를 언제든지 누릴 수 있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토지 시세나 관련 정보 등에 밝지 않은 일반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을 많이 갖는 상품이지만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 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만한 단독주택용지 공급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내 단독주택용지 169필지가 이달 23일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는 광주도심에서 차량으로 20분대 도달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게 돼 도심 인프라 활용이 용이하다. 단독주택 772가구, 공동주택 680가구 등 총 1452가구 규모로 조성돼 기존의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단독주택 위주로 개발된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146필지가 6월 초부터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거주지 지역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법인 모두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필지별로 3억4600만원부터 6억900만원의 공급가가 책정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11필지가 이달 초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모든 필지에 대해 최고 3층, 건폐율 60%·용적률 180%·5가구 이하의 조건으로 건축이 가능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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