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靑오찬 앞둔 정우택 "文 지지안한 58% 국민 목소리 강조할것"

입력 : 2017-05-19 10:22:10 수정 : 2017-05-19 13:19: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文 개헌의지 언급, 대단히 의미 있어"
중진회의서 불필요한 갈등 노출, 유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을 앞두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58%의 국민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회동이 밥만 먹고 헤어지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나 대통령의 말만 전하는 자리가 아닌 산적한 현안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실질적 협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회동에서 저는 여야 협치정신, 당면한 외교안보 및 경제위기 극복방안, 개헌 문제 등 국가현안 당면과제에 대해 우리당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여소야대 국회상황 속에서 본격적인 협치와 소통이 이뤄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개헌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취임 초기 대통령이 개헌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말씀을 통해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개헌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제 지방선거까지 꼭 1년이 남았다"며 "대통령이 취임 열흘 만에 직접 개헌 추진 의사를 밝혔으므로 이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본격적으로 충분한 개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미 더불어민주당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국회 개헌특위를 통해 개헌과 관련된 논의가 상당히 진전돼있고 가장 민감한 정부형태 권력구조 부분까지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개헌의지 표명까지 있었던 만큼 이를 계기로 여야가 중단된 개헌특위 활동을 재개해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목표로 개헌 논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을 의장과 여야 각 당에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17일 중진회의에서 막말이 오간 것과 관련 "당의 단합과 재건 방안을 수렴하기 위해 당대표가 마련한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이 저의 진의와는 달리 불필요한 갈등을 노출한 건 유감"이라며 "하지만 그것 또한 우리 당이 거듭나기 위해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당내구성원 모두 할 말이 많을 거고 저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지금은 모두 국민 앞에 자중자애하고 단결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수권정당 거듭나도록 말 아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