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낙연 "文대통령 만나 조각 짧게 논의"

입력 : 2017-05-18 19:25:28 수정 : 2017-05-18 19:25: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날 회동에 대해 "조각(組閣)에 관해서 짧은 언급이 오고 갔다"면서도 "그에 관해서는 필요한 시기에 청와대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퇴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청문회 준비 잘 되냐' 묻고는 '준비 잘 하라'고 말씀했다"며 "선거 기간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직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했는데 '(국회에서 총리) 임명 동의가 되면 그렇게 하겠다. 임명 동의가 되면 (책임총리로서의) 소신을 갖고 잘해달'라 말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면담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빠른 시일내에 내각 등 인사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면담 요청은 하루 전인 16일에 왔다고 이 후보자는 전했다.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추천한 인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나중에 청와대에서 종합적인 설명을 할 것"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문 대통령이 내각 인선안을 구체적으로 들고 나왔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 정도까지 진도가 나가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책임총리로서의 소신을 당부한 것이 정식 총리 임명 이후 인사제청권을 행사하도록 장관 인선을 늦출 수 있다는 의미냐는 물음에는 "장관 인선의 시기까지 거기 포함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전에 또 청와대에 갈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주 (대통령을) 뵙겠냐"고 언급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