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16일(현지시간) 애플의 지문인식 스캐너가 내장된 테두리 없는(Borderless) 디스플레이 특허를 승인했다고 CN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 2014년 7월 제출한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양 끝이 엣지 형태로 구부러져 있으며 베젤(테두리)이 없는 형태다.
테두리를 없애면서 기기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터치스크린의 크기를 늘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애플은 출원서를 통해 "통상적으로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와 터치 가능한 공간은 테두리에 일부 또는 전부 에워싸여 있었다"면서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지면 터치가 가능한 공간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터치스크린에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내장 센서에 대한 특허도 승인받았다.
이 같은 특허가 당장 애플의 차기 아이폰 디자인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애플의 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에 적용될 수도 있으며 단지 아이디어 차원에 그칠 수도 있다. 다만 애플이 현재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암시가 될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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