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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톡톡]BGF리테일, 잔돈 모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 선물한다

입력 : 2017-05-21 13:32:23 수정 : 2017-05-21 1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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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임직원과 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 관계자가 지난 16일 BGF의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인공 와우 수술을 마친 24번째 어린이 가족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종합유통업체 BGF리테일은 지난 16일 ‘사랑의 소리’ 사업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청각 장애 어린이의 달팽이관(인공 와우) 수술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돕는 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해마다 '사랑의 소리'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리테일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와 회사 후원금을 통해 조성된다. 우수리는 잔돈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원하는 직원에 한해 본인 급여 중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이에 BGF리테일은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후원금을 별도로 내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기부 활동을 통해 모인 누적금은 약 2억6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000명가량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매칭 그랜트를 포함해 모두 4700만원이 모였다.

지난 16일에는 BGF리테일 임직원이 직접 '사랑의 달팽이' 관계자와 함께 24번째 수혜자 박모양(9)의 수술 경과를 살피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부산 동아대병원을 찾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9년간 기금을 통해 인공 와우 수술을 마친 23명의 아이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수술을 받고 클라리넷 앙상블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가 직접 서울 강남구의 BGF리테일 사옥을 방문해 감동적인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이 회사의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사랑의 소리'는 나누는 기쁨과 희망을 BGF리테일 임직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가장 먼저 온정을 전하는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 비즈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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