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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수술실서 몸싸움 벌인 의사와 간호사…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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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8 09:23:33 수정 : 2017-05-18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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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서 몸싸움을 벌인 중국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내사를 거친 병원은 연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사소한 싸움을 벌인 것으로 결론짓고 사태를 무마하려는 분위기지만, 일부 매체들은 ‘수술실’이라는 장소의 중요성을 들며 이들의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신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2일 허난(河南) 성 카이펑(開封) 시 란카오(蘭考) 현의 한 종합병원 수술실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의사와 간호사가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간호사가 끼고 있던 장갑을 자신에게 던지자 화가 난 의사는 상대방을 수차례에 걸쳐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싸움이 격화되자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이들을 말리려고 했다. 두 사람의 다툼은 수술실 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신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2일 허난(河南) 성 카이펑(開封) 시 란카오(蘭考) 현의 한 종합병원 수술실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의사와 간호사(노란 동그라미에서 오른쪽부터)가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병원 측은 내사를 거쳐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사소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중국 신민망 캡처.

수술이 끝나고 환자를 밖으로 옮긴 후여서 안에는 의료진만 남아 있었다.

처음에는 간호사가 수술 규정을 어기자 화가 난 의사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 측은 내사를 거쳐 연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고 결론 내렸다.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후닷컴 등은 “이유를 불문하고 수술실에서는 누구도 싸워서는 안 된다”며 감정에 휘둘려 전문성을 망각한 두 사람을 강하게 지적했다. 가벼운 행동으로 의료진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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