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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與는 乙, 야당이 甲”… 몸낮추며 협치 시동

野4당 원내대표들 잇달아 만나 / “역지사지로 고민 살피는 게 소통… ‘朴 7시간’ 국회 조사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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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7 18:38:04      수정 : 2017-05-17 23:08:46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7일 소통과 협치를 위해 야당 원내대표들을 잇달아 만났다. 우 원내대표는 야 4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을(乙)의 역할을 하겠다”며 시종 자세를 낮췄다. 야 4당도 우 원내대표의 예방을 환대하며 “야당의 입장을 잘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웃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자유한국당 당대표실에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를 만나 “산적한 과제, 밀고 당기기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끼리 대화가 통하니까 다 같이 노력해 나가는 진지한 모습을 기대한다”며 “생각이 다르더라도 야당이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때 흔쾌히 받아주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우 원내대표도 “17대 때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이 여당이었는데 을을 해보고, 오랜 기간 야당하면서 갑(甲)도 했는데 둘 다 해보니 양쪽을 잘 안다”며 “역지사지해서 고민을 살피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화답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적 어려움이 많은데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며 “대신 정책이나 결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저희가 의견을 내면 조금 숙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선 과정에서 경쟁은 했지만 뜻이 담긴 공약이 많고 공감대도 넓다”고 친밀감을 표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게 “같이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신뢰를 갖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진실 규명을 위해 국회가 조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하겠다”며 국가기록물 열람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편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협치를 당부했다. 전 수석은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9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일정이 확정됐다”며 “국회 존중 차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회·청와대 관계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대통령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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