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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원도 바닷가 최고의 힐링포인트

입력 : 2017-05-21 10:05:22 수정 : 2017-05-21 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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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자체 조사, 내국인 선호도 1, 2위 국내에서 바다가 있는 제주와 강원도가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내국인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16개 광역 지자체 중 제주와 강원(각각 22.6%, 21.4%)이 선호하는 우리나라 국내 여행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10.2%, 전남 8.1%, 경남 6.3%, 경북 5.4%로 나타났고, 전북·경기·충남은 각각 4.7%, 서울 4.2% 등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계획한 1만219명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부산을 제외한 광역시는 대부분 여행지로 인기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서울이 4.2%였고, 울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은 0.8∼1.2%로 5개 광역시를 합해도 선호도가 5.5%에 불과했다. 시기별로 보면 봄 여행지로는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봄이 빨리 찾아오는 제주가 25.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름과 겨울은 강원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여름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려 스키 등을 타러 가길 원하는 여행객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외 봄에는 따뜻한 전남, 경남의 인기도 높았고, 여름에는 수도권 인근의 충남, 충북이,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중부 내륙지역인 경북, 충북 등도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았다.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155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강원의 속초(14.0%)와 강릉(9.6%)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다음은 강원 동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이 각 4.5∼4.6%로 비슷했다. 상위 5위권 도시가 전체의 37.3%를 차지했고, 이 지역은 모두 바다가 주요 관광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원도에 있는 도시들이 인기 있는 상위 10개 여행지 중 7개, 상위 20개 여행지 중 절반이 넘는 11개를 차지했다. 전체의 82.9%를 차지한 상위 20개 여행지에 경남(통영, 거제, 남해) 3개, 전남(여수, 순천) 2개, 전북(전주)·경북(경주)·충남(태안)·경기(가평)는 각각 1개 도시를 진입시켰다. 충북은 1개 지역도 포함되지 못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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