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졸음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일교차가 커 몸이 쉽게 피로하고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춘곤증이 몰려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최선의 졸음운전 예방책은 충분한 휴식이며, 졸음쉼터를 늘리고 사업용 운전자의 연속 운전시간을 제한하는 등 기술적·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졸음이 찾아오면 운전자는 무의식 상태가 되고 깜빡하는 순간 대형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졸음운전은 극복할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들은 휴게소와 졸음쉼터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고, 졸음이 오면 지체없이 쉼터에서 차량을 정차한 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수면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차량 내부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줘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 동승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옆에서 운전자에게 자주 말을 걸어 운전자의 기분전환을 유도하는 도우미 역할이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자기 자신은 물론 무고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비극이자 중대한 범죄 행위며, 운전자에게 ‘졸음’은 곧 ‘사고’를 의미한다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도로 위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졸음운전을 사전에 예방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김기창·경북 의성군 사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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