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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中 불법 조업으로 어민 생계 위협… 특단의 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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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6 23:19:02 수정 : 2017-05-17 15: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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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5년보다 13.4%나 줄어든 92만3000t에 그쳐 1972년 이후 44년 만에 100만t 선이 무너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어민 생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값이 올라 서민들의 밥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총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에는 지나친 남획이나 환경오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상승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중국 연안의 남획과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 자원을 지키고 어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강력한 대응 수단 마련 등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특단의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

단속 과정에서 중국 어민들이 더욱 폭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동안 중국 어선 단속 과정에서 불법적인 저항으로 우리 해경의 인명 피해도 막대했다.

정부 당국의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단속 역량 강화 조치가 요구된다.

바다 자원은 결코 무한하지 않음을 명심하고, 이제부터라도 바다와 어족자원 관리에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한다.

중국의 불법 조업을 이대로 방치하면 생명줄과도 같은 우리의 소중한 바다가 더 황폐화해질 것임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김재석·서울 송파구 중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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