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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산하에 제작 스튜디오 설립 검토 중…넷플릭스용 드라마 2개 개발 중”

입력 : 2017-05-16 03:00:00 수정 : 2017-05-15 19: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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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산하에 방송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 E&M이 자회사로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해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15일 김영섭 SBS 드라마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CJ E&M의) 스튜디오드래곤처럼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기존과 같이 드라마 제작을 외부에만 맡겨서 진행할 경우 더 이상 수익이 얻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광고 수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드라마를 외주에만 의존할 경우 수익이 생기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주에 의존했던 SBS의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SBS가 외주 정책을 유지한 지 30년이 넘었다”며 “외부 제작사를 키워 미국의 콜롬비아와 같은 세계적인 제작사로 만들려고 했으나 성공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SBS는 스튜디오 설립에 앞서 우선 일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면서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우선 올해 미니시리즈 4편을 SBS에서 자체 제작할 예정”이라며 “플랫폼 다양화를 위해 지상파용뿐만 아니라 케이블용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용으로 2편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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