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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대학 축제 ‘사건사고의 장’ 오명 씻고 건전 문화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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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5 03:08:46 수정 : 2017-05-15 0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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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교에서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해야 할 축제의 장이지만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축제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학축제에서는 일정에 따라 학과나 동아리별로 여러 이벤트를 벌이고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연예인의 화려한 무대도 펼쳐진다. 그리고 축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점이다. 그런데 주점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궈주기도 하지만 여러 사건사고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술에 취하게 돼 발생하는 안전사고, 시비가 붙어 번지는 싸움, 성희롱·성추행 범죄로 이어지는 일탈행위, 주점 홍보를 위한 ‘자극적 문구’의 호객 행위 등 해가 갈수록 주점으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대학에선 아예 ‘술 없는 축제’로 바뀌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으며, 모 대학에서는 축제 스태프 의상의 ‘선정성 방지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주점 운영을 불허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 인근 경찰서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축제 현장의 사건사고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에 보안요원을 따로 배치하는 학교도 있다.

즐거워야 할 축제가 사건사고로 물들지 않도록 주최 측은 사전예방책과 적절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축제 참가자들은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손현수·부산시 남구 대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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