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창밖으로 다뉴브강과 부다페스트 시내를 붉게 물들이며 아침이 밝아온다. |
다뉴브 강변에 자리한 웅장한 헝가리 국회의사당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세워진 국회의사당은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
아침식사를 위해 찾은 크루즈 레스토랑이 승객들로 가득하다. 레스토랑에서는 기본 음식이 뷔페식으로 차려지고 메인요리는 주문을 받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
지난 밤 배는 출항하지 않고 선착장에 정박해 있었다. 오전에 부다페스트 시내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와 함께 출항할 예정이다. 이른 아침식사를 위해 찾은 레스토랑은 승객들로 가득하다. 모두 나처럼 배에서 첫날밤을 설렘으로 설친 듯하다. 레스토랑에서는 기본 음식이 뷔페식으로 차려지고 메인 요리는 주문을 받아 바로 제공됐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가운데 높게 솟은 건국기념비가 눈에 띈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가브리엘 대천사가, 그 주위를 힘찬 모습으로 호위하는 기사들이 서있다. 기사들은 헝가리 건국 영웅으로 추앙받는 마자르족 아르파트 족장과 6명의 부족장이다. |
부다페스트 시내 투어는 헝가리의 샹젤리제 거리로 불리는 언드라시 거리를 따라 영웅 광장까지 걸으며 진행된다. |
다뉴브강과 페스트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어부의 요새는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다뉴브강 어부들이 이 요새를 방어한 데서 유래했다.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마티아스 성당이 눈부시게 빛나는 자태를 뽐낸다. 높고 웅장한 첨탑과 아름다운 전통 문양 지붕이 위엄 가득한 모습이다. |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 전망대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대 주요 성당들의 높은 첨탑과 다뉴브 강변에 자리한 웅장한 국회의사당 등의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크루즈 라운지에서는 다음 목적지인 빈에 관한 안내가 한창이다. 비엔나 커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고 유명한 카페 소개와 오스트리아 차 문화에 관한 설명도 이어진다. |
조타실에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의 모습을 보니 선실과 갑판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긴장감이 느껴졌다. |
라운지에서는 오스트리아 차와 함께 어울리는 사과파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빵사가 나와 요리 시범을 보이는데 여행객들은 반죽 과정부터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
여행가·민트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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