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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신] 가톨릭계 ‘연합대학’ 구성… 청년 인성교육 강화키로 外

입력 : 2017-05-10 03:00:00 수정 : 2017-05-09 2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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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계 ‘연합대학’ 구성… 청년 인성교육 강화키로

전국 가톨릭계 대학교들이 대학생 인성 교육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영규 부산가톨릭대 총장)는 최근 부산가톨릭대에서 회의를 갖고 ‘연합대학’을 구성해 청년 인성교육을 실천하기로 했다. 가톨릭계 대학들의 이런 노력은 취업 공부 하느라 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지난 2009년 출범한 ‘협의회’는 부산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가톨릭대(서울), 서강대 등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교 총장 협의체다. 주요 실천방안으로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개최, 인성교육 정책 공동 개발, 인성교육 교과 또는 비교과 상호교류, 인성교육 인프라 공동 이용 등이다. 가톨릭계 대학교들의 인성교육 강화의 계기는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이었다. 교황은 당시 가톨릭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인성교육에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협의회는 2014년 11월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성 관련 공동 교과목을 개발하고 인성과 영성을 주제로 한 강의 등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조계종 도법 스님 “새 지도자 화쟁정신으로 함께 해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공동본부장 도법(69·사진) 스님이 지난 3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부처의 의미를 되새겼다. 스님은 생명 평화 사상을 전파하는 활동가로 유명하다. 지난 1967년 월주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스님은 현재 화쟁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스님은 2004년 3월 1일부터 2008년 12월 12일까지 1747일 동안 무려 3만 리를 걷는 ‘생명평화 탁발순례’에 나서기도 했다. 스님은 “지난번 평화로운 촛불 광장은 국민의 승리이자 평화의 승리”라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의 삶을 실천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석가의 설법을 설명했다. 스님은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며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내가 사고하고 행위하는 대로 내 삶이 창조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원효대사의 일심동체나 사명대사의 법성원융(法性圓融)이 말하는 바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와 이 세상은 서로 그물의 그물코처럼 이뤄져 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왼손과 오른손이 함께하는 길을 열자는 것이 화쟁”이라며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안목을 갖고 국민의 바람과 기대에 맞춰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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