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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 WRC’ 시즌 두번째 우승

입력 : 2017-05-01 20:57:32 수정 : 2017-05-01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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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랠리팀, 신형 i20 랠리카로
아르헨티나 5차 대회서 대역전극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7∼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7 WRC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누빌은 험로로 인한 각종 돌발 상황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프랑스에서 열린 4차 대회 코르시카 랠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막판까지 박빙의 대결 끝에 누빌은 경기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팀 소속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는 경기 초반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다.


2017 WRC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니콜라스 질술이 환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3명의 드라이버와 신형 i20 랠리카 3대가 모두 완주에 성공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드라이버 부문 6위에 오른 패든의 10점을 합쳐 총 35점으로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누적 점수는 140점으로 포드의 M-스포트팀(162점)을 바짝 뒤쫓으며 현재 2위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차량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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