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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내일은 ‘오리·오이 데이’… 적극 동참 어려운 농가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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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1 01:25:53 수정 : 2017-05-01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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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은 건강도 챙기고 농가도 생각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우리 몸에 좋은 육류와 채소를 함께 많이 소비하자는 ‘오리의 날’이자 ‘오이의 날’이기 때문이다.

오리고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완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 등 옛 의학서적에서도 오리고기가 고혈압, 동맥경화, 허약체질 등의 개선에 효능이 있고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돼 있다. 오리고기는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부노화 억제 및 탄력 있는 몸매 유지에 도움을 준다. 주요 육류가 산성인 데 반해 오리고기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이다.

생식과 다양한 반찬으로 쓰이는 오이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B와 C는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아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중국 속담에 ‘미인에게서는 오이 향기가 난다’는 말이 있다. 오이는 미백효과, 보습효과가 탁월해 피부를 윤택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 억제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콜라겐도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운동이나 야외활동 시 수분공급원으로 제격이다. 그밖에 오이는 칼로리가 낮은 반면 무기염류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음주 후 숙취제거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가벼운 화상이나 땀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 농촌은 농산물 개방화와 농업인구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농가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오리와 오이 데이’에 적극 동참해 보자. 학교 등 관공서나 기업체 식당에 오리고기와 오이반찬을 올려보자.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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