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동거형 주택은 본세대뿐만 아니라 동거 세대에도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평면도)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며,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이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기간 10년 동안은 3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으며, 분양전환 이후에는 생애주기에 대응해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부분 임대가 가능하다. 작년 7월 경기 하남 미사 지구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은 400%가 넘는 청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LH는 올해 화성 동탄2신도시 A84블록의 공공분양(전체 800가구), 화성 향남 B19블록의 10년 공공임대(357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의 10년 공공임대(474가구) 등 공공아파트의 일부 가구를 3세대 동거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은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독립된 거주공간 제공으로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다”며 “육아문제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 자녀세대의 독립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주택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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