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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만8000원'… 여전히 부담스러운 대학등록금

입력 : 2017-04-28 19:31:35 수정 : 2017-04-28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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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68만8000원 / 교육부·대교협 ‘대학알리미’ 공시
올해 4년제 대학교 학생 한 명이 1년간 내는 등록금 평균은 668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의 연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았고,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계열이 뒤를 이었다. 개별 대학 중에는 연세대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등록금 900만원을 넘겨 3년 연속으로 가장 비싼 등록금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일반대 187개대의 2017년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학생 규모별 강좌 수 등의 항목을 조사해 28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등록금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예술대와 송원대, 예원예술대 등 3곳을 제외한 184개대가 올해 명목등록금을 동결(160개대)하거나 인하(24개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 계열별 입학정원과 등록금을 바탕으로 산출한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68만8000원으로, 지난해 667만5000원에 비해 0.2%높아졌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했는데도 평균 등록금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이과 정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53만5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예체능계열 779만800원, 공학계열 711만4600원, 자연과학계열 678만8100원, 인문사회계열 595만9000원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신촌)의 연간 등록금이 901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산업기술대(900만4000원)와 이화여대(852만8000원)가 뒤를 이었다.

학생 성적의 경우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6%로 2015년 69.4%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10명 중 7명이 B학점 이상을 받은 셈이다. 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B학점 이상 재학생 비율이 72.9%로 사립대의 68.7%보다 높았다.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로 환산한 성적이 80점 이상인 졸업생 비율은 90.4%로, 전년(90.8%)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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