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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눈부신 피칭…LG, 2연승 ‘휘파람’

입력 : 2017-04-27 23:01:57 수정 : 2017-04-27 2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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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호투… 3연패 탈출
프로야구 LG 5선발 임찬규(25·사진)가 데뷔 이래 최고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찬규의 호투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른 오지환의 활약 속에 LG는 SK를 4-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3승(10패)째를 거둔 LG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101개의 공을 던진 임찬규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등 시종 안정된 제구력을 유지했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을 2.70에서 1.74로 끌어내렸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잘하고는 있지만 찬규가 조금 더 해줘야한다”며 “충분히 100구는 던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의 기대에 응답하듯 임찬규는 이날 투구 수를 조절해가며 SK 강타선을 압도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류제국, 차우찬에 이어 5선발로 낙점됐다.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임찬규는 이날 2012년 10월 2일 삼성전 이후 1668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5선발 자리를 굳혔다. 임찬규는 “7회가 넘어가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아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계산이 서는 투수, 긴 이닝을 안정감 있게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직에서는 선발 배영수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자책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은 배영수의 짠물 투구 덕분에 한화가 롯데를 6-1로 제압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광주에서는 19안타 폭발한 타선의 활약으로 KIA가 삼성을 16-9로 눌렀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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